경북도청 신도시에 자율주행차 달린다…경일대 실증 용역
경일대는 경북도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용역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일대는 4개월 동안 경북도에서 2억9천만원을 지원받아 경북도청 근처 신도시에서 10여명이 승차할 수 있는 미니버스 1대를 투입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미니버스는 경북도청과 협의해 정한 구간을 정기적으로 돌며 주변에 사는 주민이나 도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운행한다.

경북도는 실증 용역 기간이 끝난 뒤 해당 구간에 계속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일대는 국내 대학 최초로 국토교통부에서 자율주행 버스 면허를 취득한 뒤 2021년부터 공공도로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대학측은 통학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청 신도시에서 자율주행 실증 용역을 수행한다.

이 대학은 2018년 미래형 자동차 신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자율주행융합기술연구소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정해진 노선을 움직이는 버스가 일반적인 승용차보다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기 유리한 만큼 그동안 쌓은 데이터를 기초로 해 용역을 수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