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법규 위반차량에 일부러 '쾅'…보험금 3억 챙긴 부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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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일대 회전교차로에서 불법으로 진로를 변경하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등 법규를 어긴 차량을 충돌하는 수법으로 모두 22차례에 걸쳐 3억여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불구속 입건된 B씨 등은 A씨의 지인들로, 차량을 함께 타고 다니며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 부부는 10∼20여 개 보험에 가입한 뒤 한 번의 사고로 최대 1천500여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비슷한 형태의 교통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등 보험사기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 운전해야 한다"며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