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가 남편인 프로야구선수 출신 박용근과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강남 칼부림 사건을 언급했다.채리나의 남편 박용근은 야구선수 출신으로 LG 트윈스 코치였다가 우승까지 현재는 NC 다이노스로 자리를 옮겼다.부부는 2016년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으로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 이와 관련해 채리나는 강남 칼부림 사건을 떠올렸다.24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채리나는 "원래는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큰 사고를 겪고 나서야 마음을 표현했다"며 "당시 저의 기도 제목이 '이 친구 살려주세요'였다"고 털어놨다.채리나가 언급한 사건은 2012년 서울 강남구 한 주점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이다. 당시 사건으로 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처가 사망했다.현장에는 채리나, 박용근도 함께 있었는데 박용근은 중상을 입었다. 박용근은 간의 44%를 절제하는 중상을 입어 생존 가능성이 희박한 상태였으나, 기적적으로 회복했다.이 사건의 가해자 A씨는 징역 23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살해 의도가 없었고 술에 취한 상태였다며 과실치사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3심까지 일관되게 살해 의도를 인정했다. 앞서 1, 2심 재판부는 "피해자들과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23년을 선고했고, 대법원 역시 "피고인의 범행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살펴보면 징역 23년을 선고한 원심의 형은 과하지 않다"고 판시했다.채리나는 "박용근이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을 때 사망 확률이 99%라고 했다"며 "만약 내가 아니었다면 (박용근이) 그 자리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8)가 연세대 명예 졸업장을 받은 후 "성과보다는 성취를 추구하라"는 소감을 전했다.싸이는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윤동섭 총장으로부터 명예졸업 증서를 받았다. 싸이는 명예졸업 증서를 받은 후 졸업생들에게 호응을 유도하며 "25년째 한 가지 일하다 보니 성과와 성취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싸이는 "25년 가까이 이렇게 과대평가를 받은 삶이 있을까 싶다"며 가수로 활동하면서 느낀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성과는 유한하고 성취는 무한하다. 성과는 소모품이고 성취는 소장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노래가 몇 등을 했는지는 시간이 지나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지만, '챔피언'은 2002년에 나왔음에도 여러분은 그 노래를 알고 있다. 2002년에 나온 노래를 2002년생이 불러주는 게 저에게는 성과가 아닌 성취였다"고 전했다.또한 스스로 "의미 부여를 좋아하는 편"이라며 "의미 부여를 하고 그 의미의 크기만큼 동기를 갖고 열심히 한 걸음 한 걸음 살았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이어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K팝의 수많은 쟁쟁한 재원들 사이에서 제가 넘버원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작지만, 온리원을 할 수 있는 찬스는 있었다. '어떤 상황이든 쟤가 오면 신나기는 해' 그게 제가 찾아낸 온리원이었다"고 털어놓았다.더불어 '주제 파악'이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우리 초·중·고·대학교 교육에서 왠지 주제 파악은 다소 비관적으로 사용되는데, 저는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