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시벨리우스 합창교향곡 '쿨레르보' 국내 초연
KBS교향악단이 시벨리우스의 합창교향곡 '쿨레르보'를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9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제783회 정기연주회 '쿨레르보'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쿨레르보'는 핀란드의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가 핀란드 전통 신화 속 영웅 쿨레르보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대규모 관현악곡이다.

국내 초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쿨레르보' 연주에는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이 지휘봉을 잡고 핀란드 출신 성악가와 합창단이 내한해 함께한다.

바리톤 톰미 하칼라와 소프라노 요한나 루사넨-카르타노가 솔로 파트를 담당하며, 1883년 창단한 핀란드 YL남성합창단원 40여 명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고양시립합창단과 안양시립합창단이 함께해 총 100여 명 규모의 합창 무대를 선사한다.

핀란드 시벨리우스 음악원에서 공부한 잉키넨 감독은 지난 1월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후 다양한 핀란드 음악 레퍼토리를 국내에 소개해오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쿨레르보' 외에도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설'을 함께 연주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