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 해상서도 숭어 집단 폐사…"원인 규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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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어촌계 "도심 공단 오염수 유입 의심…조사 의뢰"
경남 창원시 마산만의 정어리 집단폐사에 이어 부산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도 숭어가 집단폐사한 채 발견돼 관계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19일 부산 강서구에 따르면 17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동두말 서방 400m에 있는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숭어 1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된 채 발견됐다.
숭어 이외 다른 어종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체에는 특이한 상처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숭어는 50㎝가량으로 대부분 다 자란 성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집단 폐사 이후 추가적인 폐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인근에는 양식장 역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서구 관계자는 "어촌계 등에서 국립수산과학원에 조사를 의뢰해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라며 "조류가 센 해상이라 경남 지역에서 떠내려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대항어촌계는 도심지역에 있는 공단에서 오염된 물이 유입돼 집단 폐사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대항어촌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시적으로 확인된 오염은 없지만, 인근에 공단이 많다 보니 이로 인해 집단 폐쇄된 것은 아닌지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부산 가덕도 숭어는 지역 특산물로, 3월부터 5월까지 들망을 이용해 숭어를 잡는 전통 육수장망 어로법으로 유명하다.
앞서 경남 창원 마산만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정어리 폐사가 계속 이어져 지난 13일까지 175.9t이 수거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마산만 정어리떼 폐사 현상에 대한 원인을 산속 부족에 따른 질식사로 결론내렸다.
/연합뉴스

19일 부산 강서구에 따르면 17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동두말 서방 400m에 있는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숭어 1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된 채 발견됐다.
숭어 이외 다른 어종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체에는 특이한 상처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숭어는 50㎝가량으로 대부분 다 자란 성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집단 폐사 이후 추가적인 폐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인근에는 양식장 역시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항어촌계는 도심지역에 있는 공단에서 오염된 물이 유입돼 집단 폐사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대항어촌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시적으로 확인된 오염은 없지만, 인근에 공단이 많다 보니 이로 인해 집단 폐쇄된 것은 아닌지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부산 가덕도 숭어는 지역 특산물로, 3월부터 5월까지 들망을 이용해 숭어를 잡는 전통 육수장망 어로법으로 유명하다.
앞서 경남 창원 마산만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정어리 폐사가 계속 이어져 지난 13일까지 175.9t이 수거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마산만 정어리떼 폐사 현상에 대한 원인을 산속 부족에 따른 질식사로 결론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