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개 의과학저널 "기후변화 책임 선진국이 아프리카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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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저널 공동 작성한 사설, 세계적 저널들에 게재
세계 250개 의학·과학 저널이 기후변화 위기로 인한 아프리카 피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의학저널(BMJ), 랜싯,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등 전 세계 250여 개 주요 과학·의학 저널이 아프리카 저널 편집자 16명이 공동 집필한 사설을 실었다.
이 사설에는 기후 변화에 책임이 큰 선진국이 기후변화에 따른 큰 피해에 직면한 아프리카를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다음 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개됐다.
사설은 "가장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한 국가들이 기후 위기에 따른 피해를 가장 크게 보는 것은 부당하다"며 "아프리카 피해가 모든 나라에 최고의 관심사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는 국가 경제와 인구 건강이 크게 악화하는 등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설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기후 변화가 식량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매년 170만 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한다.
홍수와 환경 오염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말라리아, 뎅기열 등의 전염병이 창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사설은 오래전부터 화석연료를 사용하며 탄소를 배출해온 선진국들이 아프리카 국가의 피해 대응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설은 국제사회가 개도국들의 기후 대응에 2020년까지 연간 1천억 달러(약 141조 원)를 제공한다는 약속도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루코예 애트볼리 동아프리카 의과 대학 교수는 "현재 국가마다 다른 수준의 영향을 주고 있는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 재난임을 알아야 한다"며 "이에 대한 대응은 지금까지 가장 큰 피해를 본 아프리카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영국의학저널(BMJ), 랜싯,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등 전 세계 250여 개 주요 과학·의학 저널이 아프리카 저널 편집자 16명이 공동 집필한 사설을 실었다.
이 사설에는 기후 변화에 책임이 큰 선진국이 기후변화에 따른 큰 피해에 직면한 아프리카를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다음 달 이집트에서 열리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개됐다.
사설은 "가장 적은 양의 탄소를 배출한 국가들이 기후 위기에 따른 피해를 가장 크게 보는 것은 부당하다"며 "아프리카 피해가 모든 나라에 최고의 관심사가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설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에서는 기후 변화가 식량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매년 170만 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한다.
홍수와 환경 오염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말라리아, 뎅기열 등의 전염병이 창궐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사설은 오래전부터 화석연료를 사용하며 탄소를 배출해온 선진국들이 아프리카 국가의 피해 대응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설은 국제사회가 개도국들의 기후 대응에 2020년까지 연간 1천억 달러(약 141조 원)를 제공한다는 약속도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루코예 애트볼리 동아프리카 의과 대학 교수는 "현재 국가마다 다른 수준의 영향을 주고 있는 기후 위기가 전 세계적 재난임을 알아야 한다"며 "이에 대한 대응은 지금까지 가장 큰 피해를 본 아프리카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