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동강 녹조 대응 수중 취수탑 추진…2025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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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이상고온과 가뭄이 지속돼 지난 8월 9일 부산의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지점의 남조류 세포 수가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당 53만2천648개까지 치솟았다.
남조류 세포 수가 2차례 연속 ㎖당 1만개 이상이면 조류경보 경계단계가 발령되고 수돗물 생산을 위한 정수에 어려움을 겪는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면으로부터 8m 아래에서 취수하면 남조류 세포 수가 75%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환경부에 심층취수 취수탑 설치를 위해 하천점용 허가와 국비 지원을 건의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최적의 취수 위치 선정과 구조물 설치 방식 등을 찾기 위한 것이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고 2024년부터 취수탑 설치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