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LG CNS·사회보장정보원과 수시 회의 개최키로
정부 차세대 복지시스템 안정화에 인력 60여명 추가배치
개통 이후 오류로 제 기능을 못해 혼선을 일으킨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60여명의 인력이 추가 배치됐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조규홍 장관 주재로 노대명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시스템 안정화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차세대 복지시스템 사업 수행기관 대표사인 LG CNS의 김 대표이사는 한국정보기술, VTW 등 컨소시엄사와 협의해 이미 배치된 20명 포함 총 60여명을 추가 배치해 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스템을 운영·관리하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노 원장은 추가 배치된 인력이 신속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장관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조속히 안정화하면서 매달 지급되는 생계급여, 기초연금 등의 사회보장급여가 차질없이 지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특히 김 대표이사에게 개발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시스템 오류를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는 올해 투입 인력의 90%가 빠져나가는 등 개발자 인력 이탈이 지속돼 시스템 오류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 대표이사는 국정감사에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하고, 이달 중 시스템 대부분이 안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수시로 회의를 열어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