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 3일간 한라산서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이동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가 겨울나기를 준비한다.

천연기념물 제주마 "겨울나기 준비해요"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제주마를 한라산 중턱의 제주마 방목지에서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18∼20일 3일간 이동시킨다고 18일 밝혔다.

도 축산진흥원은 지난 4월부터 제주마 113마리를 한라산 중턱인 제주마 방목지에서 방목 관리해왔다.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순수 혈통을 보존하고, 제주의 절경 10가지를 일컫는 '영주십경' 중 하나인 '고수목마'(古藪牧馬·한라산 초원에서 제주마가 달리는 풍경)를 재현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겨울철 추위와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고 제주마의 안정적인 동절기 관리를 위해 10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축산진흥원 내 방목지로 옮겨 관리한다.

제주마는 지난 1986년 2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