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모스크바시 "부분 동원령 종료"…소집 인원은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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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지난달 21일 우크라전 병력 보충 위해 동원령 발령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시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병력 보충을 위한 부분 동원령 시행을 종료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시 군사위원회 위원장 막심 록체프는 이날 "대통령령(부분 동원령)에 따른 과제와 국방부의 임무가 완전히 이행됐다"면서 "17일 오후 2시부터 모스크바 징집소가 동원 자원 수용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시간 이후 모스크바시 관내에서 동원 대상이 된 예비역 소집은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관내의 부분 동원령 과제가 이행됐다"면서 "주거지와 회사들로 발송된 소집 통지서는 이 시간 이후 효력을 상실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원은 많은 모스크바 가정에 큰 시련이었지만 시민들의 책임감과 애국심 덕에 부과된 과제 이행이 가능했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동원된 모든 시민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지방 정부 가운데 동원령 종료를 발표한 건 모스크바시가 처음이다.
시는 관내에서 소집된 인원이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군인들을 보충하기 위해 예비역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 동원령을 통해 30만 명을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4일 "(동원 목표) 30만 명 중 22만2천 명이 이미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고, 3만3천 명은 전투 부대에 배치됐으며, 1만6천 명은 전투 임무 수행에 투입된 부대에 편성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주 뒤쯤에 부분 동원령이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발령 이후 러시아 전역에선 동원 대상이 된 예비역들이 소집을 피해 서둘러 외국으로 도피하면서 핀란드,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등의 인접국 국경에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었다.
/연합뉴스

타스·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시 군사위원회 위원장 막심 록체프는 이날 "대통령령(부분 동원령)에 따른 과제와 국방부의 임무가 완전히 이행됐다"면서 "17일 오후 2시부터 모스크바 징집소가 동원 자원 수용 업무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시간 이후 모스크바시 관내에서 동원 대상이 된 예비역 소집은 중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도 "관내의 부분 동원령 과제가 이행됐다"면서 "주거지와 회사들로 발송된 소집 통지서는 이 시간 이후 효력을 상실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원은 많은 모스크바 가정에 큰 시련이었지만 시민들의 책임감과 애국심 덕에 부과된 과제 이행이 가능했다"고 사의를 표하면서 "동원된 모든 시민이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지방 정부 가운데 동원령 종료를 발표한 건 모스크바시가 처음이다.
시는 관내에서 소집된 인원이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낼 군인들을 보충하기 위해 예비역을 대상으로 부분 동원령을 발령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 동원령을 통해 30만 명을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4일 "(동원 목표) 30만 명 중 22만2천 명이 이미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고 있고, 3만3천 명은 전투 부대에 배치됐으며, 1만6천 명은 전투 임무 수행에 투입된 부대에 편성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주 뒤쯤에 부분 동원령이 종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발령 이후 러시아 전역에선 동원 대상이 된 예비역들이 소집을 피해 서둘러 외국으로 도피하면서 핀란드,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등의 인접국 국경에 차량 행렬이 이어지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