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군산공장 노동자 사망…공장장 등 2명 추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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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림·끼임 사망사고 2건 발생,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도 조사
세아베스틸 전북 군산공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현장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공장 관계자들을 추가 입건했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공장장 A씨와 협력업체 대표 B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이 공장에서 올해 5월과 9월 발생한 2건의 노동자 사망사고 중 앞선 건에 대한 것이다.
이 사고는 지난 5월 4일 오전 5시 30분께 공장 내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노동자는 16t 지게차에 실린 철근에 부딪혀 쓰러진 뒤, 앞바퀴에 깔려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이 공장은 차로와 보행로가 구분돼 있지 않아 사고 위험이 상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지게차 운전자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송치하고 A씨 등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또한 사망사고 책임이 있는 직원들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에 재차 발생한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조사를 거쳐 구체적 수사 대상과 범위를 정할 방침이다.
앞선 사망사고 이후 4개월 만에 일어난 이 사고는 지난 9월 8일 오전 11시 55분께 50대 하청 노동자가 제품을 차량에 싣다가 발생했다.
이 노동자는 천장 크레인을 이용해 철강 막대기를 옮기다가 차량과 제품 사이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사고를 낸 지게차 운전자 이외에도 노동자 사망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공장장 A씨와 협력업체 대표 B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이 공장에서 올해 5월과 9월 발생한 2건의 노동자 사망사고 중 앞선 건에 대한 것이다.
이 사고는 지난 5월 4일 오전 5시 30분께 공장 내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업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노동자는 16t 지게차에 실린 철근에 부딪혀 쓰러진 뒤, 앞바퀴에 깔려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이 공장은 차로와 보행로가 구분돼 있지 않아 사고 위험이 상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지게차 운전자를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송치하고 A씨 등에 대한 조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또한 사망사고 책임이 있는 직원들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가능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에 재차 발생한 협력업체 노동자 사망사고에 대해서도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조사를 거쳐 구체적 수사 대상과 범위를 정할 방침이다.
앞선 사망사고 이후 4개월 만에 일어난 이 사고는 지난 9월 8일 오전 11시 55분께 50대 하청 노동자가 제품을 차량에 싣다가 발생했다.
이 노동자는 천장 크레인을 이용해 철강 막대기를 옮기다가 차량과 제품 사이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사고를 낸 지게차 운전자 이외에도 노동자 사망에 책임이 있는 이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