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행복나눔 벽화그리기’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행복나눔 벽화그리기는 노후화된 건물 벽면을 아름다운 벽화로 새로 단장하고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만에 재개한 이번 사업은 인천 계양구 계양동에 있는 로뎀나무지역아동센터 담벼락과 인근 저층주거지역에서 진행됐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참벗나눔 봉사단’ 50여명은 전래동화를 테마로 한 벽화를 그려 주민들에게 선물했다. 아울러 지역센터 아동들을 위한 후원금과 학용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했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임직원과 가족들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투자증권은 지역사회와 밀착한 사회공헌 사업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경기도 양평에 있는 아동복지기관 신망원의 도서관 시설을 리모델링해 ‘한국투자 꿈 도서관 1호’를 개관했다. 취약계층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하며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강원도 철원군과 '유나이티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됐으며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올해는 학습태도가 우수하고 품행이 바른 철원군의 초등학생 38명을 선정해 체험학습 견학 강연 등을 제공한다.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을 관람한 뒤,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한 유나이티드제약 연수원에 입소해 한글과 관련된 그림놀이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장학증서와 기념품을 지급했다. 한국영리더십센터의 유하나 강사를 초청해 '한국을 변화시키는 매일 멋진 영리더'라는 주제로 강연도 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대표는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들이 아이들 성장에 큰 영양분이 되었으면 한다"며 "철원군을 넘어 국가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04년 철원군 서면 자등리와 1사1촌 운동으로 인연을 맺었다. 2006년부터 철원군과 자매결연을 하고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가 되길 바라는 취지로 유나이티드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국내 1위 골프용품 유통업체 골프존커머스의 기업가치 평가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상장 주관사가 기업가치를 3600억원으로 평가했다가 하루 만에 5300억원으로 번복하면서다.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커머스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3642억원으로 평가했다. 이후 이달 5~7일 세 차례의 정정신고서를 통해 기업가치를 5320억원으로 조정했다.이유는 비교기업군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골프존커머스는 처음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당시 주가수익비율(PER) 8.89배인 휠라홀딩스, 브이씨(11.27배), 골프존(7.79배) 등 골프 관련 사업을 하는 국내 업체를 비교기업에 포함해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이들의 평균 PER은 16배 수준이다. 그러나 최종 신고서에는 국내 기업이 빠지고 PER 배수가 높은 미국 아쿠쉬네트 홀딩스(21.15배)와 탑골프 캘러웨이 브랜드(26.33배)가 포함됐다. 그 결과 골프존커머스의 최근 4분기 당기순이익 224억원에 비교기업의 평균 PER 23.74배를 적용해 기업가치가 5000억원대로 불어났다.기업가치는 커졌지만, 희망공모가는 그대로 유지됐다. 주관사 측은 초기 공모가 산정 시 5.53~24.12%의 할인율을 적용했다가 최종 36.84~49.28%로 올렸다. 기업가치가 증가한 만큼 할인율을 높여 공모가를 고수한 셈이다. 한 투자운용사 관계자는 “최근 상장한 코스닥기업의 공모가 할인율이 평균 25~35%인데 이보다 낮다는 지적을 받자 할인율을 높이는 대신 기업가치를 부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증권가는 비교기업 선정에 따라 기업가치가 수천억원씩 변동되는 가치 평가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골프존커머스는 이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감했다. 14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