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조규홍 장관이 19~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의 정부간 고위급 회의에서 영상으로 특별연설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의는 제3차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2013~2022) 행동계획 최종 평가를 위해 열린다.

행동계획은 장애인의 권리 실천을 위한 목표를 제시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인천에서 채택돼 '인천전략'으로 불린다.

조 장관은 62개 UNESCAP 회원국 및 준회원국의 정부대표단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 한국이 인천전략의 주도국으로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연설을 하게 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신뢰가능하고 비교가능한 장애데이터 구축사업, 장애 포괄적 국제 개발 협력 이행을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 등 인천전략의 성과를 소개한다.

조 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장애인은 세계 장애인 인구의 80%를 차지해 인천전략은 전 세계 장애인 이슈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우리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하고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권리 실현을 위한 각국의 협력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복지장관, 장애인 권리증진 '인천전략' 정부간 회의서 연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