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 기자회견…관객 16만1천여명·71개국 242편 상영
막 내리는 부산영화제 "축제다운 축제가 돌아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정상 개막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3년 공백을 뚫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4일 오전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영화제에 71개국 242편 영화를 상영했고, 총 16만1천145명이 영화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는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242편 영화를 상영했고 커뮤니티 비프에서도 161편을 선보였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100% 정상화한 모습으로 운영됐다.

상영관을 비롯해 모든 행사장 좌석은 거리두기 없이 운용됐고, 량차오웨이(양조위)를 비롯해 해외 게스트도 부산을 찾았다.

영화제 조직위는 "마지막으로 정상 개최된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 못지않게 혹은 그보다 더한 열기 덕분에 '축제다운 축제가 돌아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예매권 전산 오류와 온라인 예매로 인한 낮은 접근성 등으로 불편을 들려 죄송하다"면서 "내년에는 여러 방안을 마련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막 내리는 부산영화제 "축제다운 축제가 돌아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영화인과의 만남 등 행사가 적극적으로 추진됐다.

오픈토크 11회, 야외 무대인사 9회, 액터스 하우스 4회, 마스터 클래스와 스페셜 토크는 2회 열렸고 GV(게스트와의 만남)도 304회나 진행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뉴커런츠상 2편, 지석상 2편, 비프메세상 2편, 선재상 2편, 올해의 배우상 남녀 각 1명을 선정했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는 49개국의 1천102개 업체에서 2천465명이 참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