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선거 11월 23일로 최종 확정…과반 득표자가 당선
거점 국립대학인 전북대학교 총장 후보를 뽑는 선거가 오는 11월 23일 치러지며,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황갑연 전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 위원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애초 10월 26일 시행하려던 총장 후보 선거를 여러 여건과 출마 입지자 및 학교 구성원 의견 등을 고려해 11월 23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임기 4년의 총장 후보를 뽑는 이번 선거는 전주시 덕진구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해 치른다.

선거인단 반영 비율은 교수 70%, 직원(조교 포함) 20%, 학생 10%로 확정됐다.

현재 출마자로는 김동근(법학전문대학원), 김정문(조경학과), 송양호(법학전문대학원), 양오봉(화학공학부), 이귀재(생명공학부), 이민호(치의학과), 조재영(생물환경화학과), 한상욱(과학교육학부) 교수 등 총 8명이 거론된다.

후보 등록 기간은 11월 8∼9일,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1월 10∼22일이다.

최종 총장 후보자로는 11월 23일 휴대전화 및 현장 투표를 통해 과반 득표자가 선출된다.

첫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다득표자 3명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여기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자 2명이 2차 결선투표를 통해 총장 후보자로 뽑힌다.

지난 선거에서는 2차 결선투표로 김동원 현 총장이 당선됐다.

황갑연 위원장은 "최대한 공정하면서 대학 구성원들 의견이 합리적으로 반영되는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 총장 선거 11월 23일로 최종 확정…과반 득표자가 당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