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해 창업한 청년들이 만든 의성 '힙스틱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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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테마파크·노을 명소 엮은
'댕댕이코스' 등 3개 코스로 구성
'댕댕이코스' 등 3개 코스로 구성
경북 의성군 안계면에는 힙스틱로드가 있다. 힙(hip)과 러스틱(rustic), 로드(road)의 합성어다. 힙스틱로드는 시골 고유의 매력과 편안함을 느끼면서도 아주 멋진(힙한)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는 길이라는 뜻이 있다.
유정규 의성군 이웃사촌지원센터장은 “의성에 귀촌해 창업한 로컬크리에이터인 메이드인피플과 청년들이 만든 청세권협동조합, 스마트팜 등 체험전문 창업 기업인 농티가 네트워크를 맺어 만든 여행 제안과 체험 안내 코스”라고 설명했다. 소멸지역 의성에서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핫플레이스인 셈이다.
힙스틱로드는 세 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댕댕이코스는 의성군 단북면에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된 반려동물 테마파크이자 캠핑장인 펫월드를 중심으로 반려견 동반 출입이 가능한 오늘의 손만두, 안계 골목 정원과 노을 스폿 등으로 구성된 코스다.
수동저수지와 옛 우체국을 퓨전 한식 맛집으로 재탄생시킨 안사우정국, 논밭 뷰를 감상하며 디저트를 즐기는 스윗띵, 호피홀리데이, 농로 자전거 타기, 논밭에게스트하우스 등을 여행하는 초록코스, 홍스바베큐와 크림짬뽕, 나만의 티라운지 퍼즈유어셀프 등으로 구성된 쩝쩝 박사 코스 등이 있다. 이 밖에 위천나무, 비안향교, 단북면 노연리 ‘노을 스폿’, 용기리의 ‘농로 한가운데 외나무다리’ 등 포토존도 다양하다.
2020년 6월 개장한 의성 펫월드는 지난해부터 의성군이 직영하면서 전국 반려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반려견을 위한 수영장, 반려인이 함께하는 캠핑장, 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캠핑장은 16개를 운영한다. 주말에는 100%, 주중에는 70%의 예약률을 보인다. 주간에만 운영하는 쉼터도 9개를 운영한다.
서울에서 온 한 반려인은 “전국에 수영장을 갖춘 테마파크가 8개 있는데 의성의 펫월드가 가장 시설이 좋고 공공기관이 운영해 시설과 서비스 질도 높다”고 말했다.
안계 전통시장의 면민회관 앞에는 50년의 역사를 가진 닭장도 유명하다. 과거에는 닭을 즉석에서 잡아 팔았으나 도계장이 생긴 이후에는 미리 양념에 재워둔 닭불고기를 판매한다. 캠핑족을 위해 불판과 번개탄도 함께 제공한다. 애호가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전국 택배 주문도 이어질 정도로 유명하다. 의성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의성=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유정규 의성군 이웃사촌지원센터장은 “의성에 귀촌해 창업한 로컬크리에이터인 메이드인피플과 청년들이 만든 청세권협동조합, 스마트팜 등 체험전문 창업 기업인 농티가 네트워크를 맺어 만든 여행 제안과 체험 안내 코스”라고 설명했다. 소멸지역 의성에서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만든 핫플레이스인 셈이다.
힙스틱로드는 세 가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반려인과 반려견을 위한 댕댕이코스는 의성군 단북면에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된 반려동물 테마파크이자 캠핑장인 펫월드를 중심으로 반려견 동반 출입이 가능한 오늘의 손만두, 안계 골목 정원과 노을 스폿 등으로 구성된 코스다.
수동저수지와 옛 우체국을 퓨전 한식 맛집으로 재탄생시킨 안사우정국, 논밭 뷰를 감상하며 디저트를 즐기는 스윗띵, 호피홀리데이, 농로 자전거 타기, 논밭에게스트하우스 등을 여행하는 초록코스, 홍스바베큐와 크림짬뽕, 나만의 티라운지 퍼즈유어셀프 등으로 구성된 쩝쩝 박사 코스 등이 있다. 이 밖에 위천나무, 비안향교, 단북면 노연리 ‘노을 스폿’, 용기리의 ‘농로 한가운데 외나무다리’ 등 포토존도 다양하다.
2020년 6월 개장한 의성 펫월드는 지난해부터 의성군이 직영하면서 전국 반려인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반려견을 위한 수영장, 반려인이 함께하는 캠핑장, 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캠핑장은 16개를 운영한다. 주말에는 100%, 주중에는 70%의 예약률을 보인다. 주간에만 운영하는 쉼터도 9개를 운영한다.
서울에서 온 한 반려인은 “전국에 수영장을 갖춘 테마파크가 8개 있는데 의성의 펫월드가 가장 시설이 좋고 공공기관이 운영해 시설과 서비스 질도 높다”고 말했다.
안계 전통시장의 면민회관 앞에는 50년의 역사를 가진 닭장도 유명하다. 과거에는 닭을 즉석에서 잡아 팔았으나 도계장이 생긴 이후에는 미리 양념에 재워둔 닭불고기를 판매한다. 캠핑족을 위해 불판과 번개탄도 함께 제공한다. 애호가들이 전국에서 찾아오고 전국 택배 주문도 이어질 정도로 유명하다. 의성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이다.
의성=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