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슬란드 수교 60주년 기념공연…대학 한국어 강좌 개설

한국과 아이슬란드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을 맞아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공연 등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아이슬란드를 관할하는 주노르웨이대사관은 11일(현지시간) 하르파 콘서트홀에서 한국 연주자들의 클래식 공연에 이어 공식 리셉션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필우 주노르웨이 대사는 아이슬란드 외교 장·차관, 문화상무장관,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레이캬비크 주재 외교단, 우리 동포들이 모인 가운데 축사를 통해 양국이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협력해나가자고 말하고 부산 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또르디스 길파도티르 아이슬란드 외교장관은 협력확대와 문화교류 증진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아이슬란드대학(University of Iceland) 한국어 강좌 개설과 다음 달 아이슬란드 문화상무장관이 이끄는 기업 사절단 방한에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에 개설된 한국어 강좌 수강생은 약 30명으로, 대학 측에선 앞으로 한국학 개설로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