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국내 초연 이후 6번째 시즌…강승호·연준석 함께 무대에
토니상 수상 연극 '레드' 12월 개막…유동근·정보석 출연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연극 '레드'가 12월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공연기획사 신시컴퍼니는 연극 '레드'를 오는 12월 20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연극 '레드'는 추상표현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실존 화가 '마크 로스코'와 가상 인물인 그의 조수 '켄'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이다.

2010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한 뒤 그해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의 상을 받았다.

1958년 마크 로스코가 그린 맨해튼의 씨그램 빌딩 벽화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삶과 예술,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합의 과정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2011년 초연한 뒤 2013년, 2015년, 2016년, 2019년에 총 다섯 번의 시즌으로 관객과 만났다.

여섯 번째 시즌인 이번 공연에서는 연기 경력 42년의 국민배우 유동근이 주인공 마크 로스코 역으로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2015년과 2019년 공연에 출연했던 정보석이 유동근과 함께 마크 로스코 역에 캐스팅됐다.

로스코의 조수이자 가상의 인물인 켄 역에는 배우 강승호와 연준석이 출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