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출범한 창원시 아동의회는 창원시·시의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가 협약을 통해 공동 운영하는 아동참여기구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 26명으로 구성돼 있다.
아동의원들은 아동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아동의 의견을 대변하기 위한 활동을 한다.
아동의원들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놀이터 안전점검 결과 게시 의무화 및 불편 신고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여가·문화시설 공공형 셔틀버스 운영, 아동친화적인 학교 도서관 운영,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안건을 표결을 거쳐 가결했다.
가결된 안건들은 창원시와 창원교육지원청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기관의 담당 부서는 제안된 안건을 검토해 정책 추진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된다.
김종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아동이 권리의 주체로서 시정에 참여하는 귀중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아동의 참여권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아동의회 운영에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