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3주 연속 '낮음'…재생산지수 7주째 1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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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재생산지수 지난주보다는 소폭 상승…"유행 감소세 지속, 속도는 둔화"
BF.7 20건·BJ.1 15건 추가 검출…독일·프랑스 등 일부국가서 확진 증가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3주 연속 '낮음'을 유지했다.
다만 감소세의 속도가 둔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부 변이 등장으로 일부 해외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상황을 신중히 관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주(10월 1주·10.2∼8)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주간 확진자 수는 15만7천233명으로 전주 대비 22.1%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2천462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7로 7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으나 9월 2∼3주의 0.80보다는 다소 상승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은 유행 확산, 1 미만은 유행 억제를 뜻한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기온이 낮아지면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 환자의 증가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7일 기준으로 한 7개 연구팀의 유행 전망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은 정점 이후 감소세가 지속 중이지만 속도는 둔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는 경우에는 향후 한 달간 확진자 증가 가능성은 낮다.
이들의 확진자 규모 전망치는 2주 후 하루 2천∼2만1천명, 4주 후 1만2천∼1만3천명이다.
다만 연구팀들은 최근 다양한 세부 변이가 등장하는 상황을 신중히 관찰,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외 코로나19 발생 및 사망자 수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는 BA.5형 및 BA.4형 하위 변이 비율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26명으로 직전주보다 8.9% 감소했고, 사망자는 201명으로 34.1% 줄었다.
9월 4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0.21%로, 직전주(10.91%)보다 감소했다.
지난 2일 0시 기준으로 2천413만2천635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53만3천463명으로 전체의 2.21%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현 지배종인 BA.5 변이 검출률은 90.6%로 1주일 전의 93.0%보다 2.4%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켄타우로스' BA.2.75 변이 검출률은 2.8%로 직전주(2.4%)보다 0.4%p 상승했다.
또 BA.5 변이의 하위 변이인 BF.7 변이는 20건이 추가로 검출되면서 비중이 직전주 0.3%에서 1.3%로 1.0%p 올랐다.
BA.2의 세부 계통 중 하나인 BJ.1도 15건 추가 검출돼 비중이 0.5%에서 1.0%로 0.5%p 늘었다.
전날 개량 백신을 활용해 시작된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하루 동안 총 6만1천827명이 참여했다.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이제 막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에 접종률이나 접종 추이에 대한 평가는 아직 좀 이르다"면서도 "지난 4월 14일에 시작했던 4차 접종의 1일 차 접종 건수는 3만2천명 정도여서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이 이보다는 좀 더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7.1명까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 참여를 비롯한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
BF.7 20건·BJ.1 15건 추가 검출…독일·프랑스 등 일부국가서 확진 증가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는 3주 연속 '낮음'을 유지했다.
다만 감소세의 속도가 둔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세부 변이 등장으로 일부 해외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상황을 신중히 관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주(10월 1주·10.2∼8)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주간 확진자 수는 15만7천233명으로 전주 대비 22.1% 감소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2천462명이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7로 7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으나 9월 2∼3주의 0.80보다는 다소 상승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은 유행 확산, 1 미만은 유행 억제를 뜻한다.

지난 7일 기준으로 한 7개 연구팀의 유행 전망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은 정점 이후 감소세가 지속 중이지만 속도는 둔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변이 확산과 같은 큰 변수가 없는 경우에는 향후 한 달간 확진자 증가 가능성은 낮다.
이들의 확진자 규모 전망치는 2주 후 하루 2천∼2만1천명, 4주 후 1만2천∼1만3천명이다.
다만 연구팀들은 최근 다양한 세부 변이가 등장하는 상황을 신중히 관찰,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외 코로나19 발생 및 사망자 수의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에서는 BA.5형 및 BA.4형 하위 변이 비율이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다.
지난주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26명으로 직전주보다 8.9% 감소했고, 사망자는 201명으로 34.1% 줄었다.
9월 4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0.21%로, 직전주(10.91%)보다 감소했다.
지난 2일 0시 기준으로 2천413만2천635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53만3천463명으로 전체의 2.21%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기준으로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현 지배종인 BA.5 변이 검출률은 90.6%로 1주일 전의 93.0%보다 2.4%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켄타우로스' BA.2.75 변이 검출률은 2.8%로 직전주(2.4%)보다 0.4%p 상승했다.

BA.2의 세부 계통 중 하나인 BJ.1도 15건 추가 검출돼 비중이 0.5%에서 1.0%로 0.5%p 늘었다.
전날 개량 백신을 활용해 시작된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하루 동안 총 6만1천827명이 참여했다.
황경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이제 막 접종을 시작했기 때문에 접종률이나 접종 추이에 대한 평가는 아직 좀 이르다"면서도 "지난 4월 14일에 시작했던 4차 접종의 1일 차 접종 건수는 3만2천명 정도여서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이 이보다는 좀 더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천명당 7.1명까지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 참여를 비롯한 감염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