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점 수상…'자연을 품은 밥상' 창작간판 대상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 대상에 '미노루'
서울시는 올해 '좋은간판 공모전' 대상작으로 '미노루'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좋은간판 대상을 받은 미노루는 고재(오래된 목재)를 사용해 건축물 외관의 소재·디자인과 조화성이 우수하고 상호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점, 조명 연출과 조형성이 우수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창작간판 대상작인 '자연을 품은 밥상'은 자연이 품은 밥상의 이미지를 허브생물을 활용해 문자와 동시에 표출함으로써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부각해 창의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간판개선지역 분야에서는 기존의 불법 노후 간판을 건축물 외관의 특성에 맞게 우측으로 정리해 홍보 구역 역할을 하도록 한 '구로구 구로중앙로 207(구로동) 오퍼스1 빌딩'과 대형 간판이 난립했던 상가 건물을 간결하게 정리해 도시 미관을 향상한 '영등포구 영중로 60(영등포동 5가) 유니온빌딩'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좋은간판 분야에서 '신선유도 공인중개사'와 '소만', 창작간판 분야에서 '숨을고양'과 'Heartbeat GYM'이 각각 받았다.

시는 5월 30일부터 7월 15일까지 좋은간판, 창작간판, 간판개선지역 3개 분야에서 총 318점의 간판 응모를 받았다.

네 차례 심사를 거쳐 주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 개성 있고 창의성이 뛰어난 작품 19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수상작은 서울 좋은간판 홈페이지(https://goodsign.seoul.go.kr)에서 볼 수 있으며, 추후 서울시 간판개선 사업 자료와 공익적 목적을 위한 각종 간판 디자인·교육 자료로 활용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