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관내 직업재활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 123명에게 최대 50만원씩의 긴급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용인시,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123명에 최대 50만원 지급
시는 경기 침체와 물가 급등으로 장애인의 생활 안정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와 같은 긴급 지원금을 전액 시비로 마련했다.

대상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3개월 이상 근로 중인 장애인 99명에게 50만원씩, 작업 활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장애인 24명에게 30만원씩 각각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추경을 통해 6천48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근로·훈련 중인 장애인은 개인별 신청서류를 작성해 시로 일괄 제출하면 확인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대부분이 '최저임금 제외 적용 사업장'이다 보니 근로 중인 장애인도 안정적인 소득을 얻기 힘들다"며 "경기가 나빠지면 취약 계층의 삶이 가장 먼저 어려워지기 때문에 더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어 긴급 지원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