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가족사랑상담소는 11일부터 여성 대상 범죄 재발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가해자 교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경찰, 여성 대상 범죄 가해자 교화 프로그램 운영
대상은 가정폭력과 스토킹, 데이트 폭력으로 입건된 피의자 중 법원으로부터 1개월 내 유치장 유치가 결정됐거나, 구속영장이 기각돼 석방된 자다.

제주경찰청은 유치장 면회실과 경찰서 상담실 등 상담 장소를 제공한다.

제주가족사랑상담소는 피의자와 1시간씩 개인 상담을 최대 10회에 걸쳐 실시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관련 예산을 지원한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폭력 사건 재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피해자가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제주지역 유치장에 유치가 결정된 여성 대상 범죄 피의자는 49명, 구속영장이 기각된 피의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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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