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투자사업 무리하게 추진…적자도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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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민간투자사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시가 최근 10년간 추진해 운영 중인 민자사업 19개 중 시 예산을 수백억원 이상 투입한 사례가 6개나 됐다. 이 가운데 4개는 사업별로 2천억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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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운영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동)에는 시 예산 2천688억원이, 작년 9월 뚫린 서부간선지하도로에는 1천380억원이 각각 투입됐다.
하지만 이들 사업 대부분은 수익성이 떨어져 적자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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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현재 민간과 협상을 진행하는 사업 중에도 시 예산이 대거 책정돼 '무늬만' 민자가 될 사업이 많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새절역에서 서울대역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에 5천777억원, 위례신도시에서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경전철에 2천97억원의 시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은 2천669억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는 3천496억원의 시비 투입이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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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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