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근, CT 검진 결과 이상 없어…구장 돌아왔다가 귀가
LG 김영준 헤드샷 퇴장…머리 맞은 롯데 정보근 '이상 무'(종합)
프로야구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김영준(23)이 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 타자의 머리를 맞혀 퇴장당했다.

김영준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2로 맞선 4회 2사 1루에서 초구를 정보근의 머리에 맞혔다.

고의성과 무관하게 속구로 타자의 머리를 맞히면 곧바로 퇴장하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김영준은 곧바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번 시즌 KBO리그 11호 헤드샷 퇴장이다.

김영준의 투구에 맞고 쓰러진 정보근은 구급차에 탑승해 곧바로 부산 연제구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부산의료원에서 동의의료원으로 옮겨서 검사를 받은 정보근은 CT(컴퓨터 단층촬영) 결과 이상이 없었다"며 "경기가 끝나기 전에 구장으로 돌아와서 귀가했다"고 전했다.

시즌 첫 등판인 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영준은 3⅔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