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카카오, 엔씨소프트, S-Oil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당신이 잠든 사이

다우 30,274.87(-0.14%)
나스닥 11,1489.64(-0.25%)
S&P500 3783.28(-0.20%)

미 국채 10년물 연 3.7550%(0.1380%포인트)
WTI 86.28달러(-0.28%)
달러인덱스 111.21(1.04%)

👀주목할 만한 보고서

카카오-"톱라인 아쉽지만, 이익 성장률은 회복세"

📉목표주가 : 10만4000원→9만원(하향) / 현재주가 : 5만4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현대차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은 1년 전 대비 8.7% 증가한 1조8931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1925억원.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외형은 3% 밑돌지만, 영업이익은 부합할 전망.
-핵심 캐시카우인 톡비즈 내 온라인 광고는 시장 부진으로 3분기 초 기대했던 성장률에 다소 못 미치는 게 불가피하지만, 4분기에는 친구탭 및 오픈채팅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트래픽과 매출의 초고성장을 재개할 준비를 하고 있음.
-연말에는 웹툰, K-POP, 드라마·영화 등 콘텐츠 사업에서의 글로벌 성과가 카카오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반등의 동인이 될 전망.
-카카오는 공동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수리남’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고, 웹툰은 후발주자로 참여한 북미·유럽에서 거래액이 급증하며 안착해가는 중인 것으로 판단.

현대중공업-"흑자 행진의 시작점"

📋목표주가 : 18만원(유지) / 현재주가 : 11만9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조3834억원,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231억원.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손익의 흑자전환하는 것이며, 컨센서스 95억원을 소폭 웃돌 전망.
-2020년 4분기부터 늘어난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해. 일회성을 제외해도 물량 증가로 본격적인 흑자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
-최근까지 현대중공업의 신규 수주액은 120억달러로, 연간 목표치를 이미 초과달성. 매출 기준 수주잔고는 260억달러로 3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 수주잔고 154척 중 컨테이너선과 LNG운반선 비중은 71%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반복건조 효과가 커질 전망.
-올해 단일 수주 계약의 평균 수주척수는 4.4척으로, 2019년 1.8척에 비해 크게 증가. 수주잔고가 채워지며 시리즈 수주 물량이 많아진 영향.
-최근 경기둔화 우려, 컨테이너 운임 하락, 탱커선의 더딘 시황 개선, 유가 변동성 확대, 우리사주 물량 출회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우량한 잔고와 안정적인 수주를 보여주고 있어.

엔씨소프트-"내년을 보자"

📉목표주가 : 45만원→40만원(하향) / 현재주가 : 35만6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5696억원, 영업이익 98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못 미칠 전망. 리니지M 매출은 비교적 견조하게 유지됐겠지만, 리지니2M과 리니지W의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을 것.
-엔씨소프트는 PC와 콘솔의 다중접속역할분담게임(MMORPG)인 프로젝트 TL을 개발해 최근 사내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내년 2분기 중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현재 PC·콘솔 MMORPG를 개발하는 기업이 거의 없어 공급이 부족한 장르이기에, 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프로젝트 TL의 흥행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
-다만 프로젝트 TL을 비롯한 신작게임의 출시 일정이 기존 예상보다 지연된 데 따라 내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3.2% 낮추며 목표주가도 하향.

S-Oil-"하락 사이클 아닌 시황 정상화 구간"

📉목표주가 : 13만5000원→13만원(하향) / 현재주가 : 8만5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신한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직전분기 대비 72% 감소한 4783억원으로, 컨센서스 7957억원을 밑돌 전망.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정제마진 급락으로 정유 부문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직전 분기 대비 89% 하락한 16509억원.
-최근 정제마진 흐름은 2분기에 급등한 뒤 시황이 정상화되는 구간으로 판단.
-연말로 갈수록 상방 요인이 확대될 전망.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종료, 동절기 수요, EU의 러시아산 해상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금지 등이 예상되기 때문.
-특히 정제마진은 수요 증가 대비 제한적인 증설로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돼 과거 호황기 대비 높은 수준이 향후 수년동안 유지될 전망.

삼성전기-"늦어진 업황 회복"

📋목표주가 : 20만원(유지) / 현재주가 : 11만7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2조3900억원, 영업이익 324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인 오포, 비보, 샤오미의 출하량이 부진해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17.6%와 26.9% 하향. 기판을 만드는 패키지 사업부와 카메라모듈을 만드는 광학통신 부문은 추정치에 부합한 실적을 예상.
-3분기 실적에서는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 기간 동안 부품사들의 재고량이 얼마나 줄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 추후 세트 업황이 반등할 때 부품사들의 매출액 반등 시점을 추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
-현재는 스마트폰 출하량의 전년 동기 대비 반등 시점을 올해 4분기에서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기에 선제적인 매수를 추천.

대한유화-"3분기로 실적 바닥 통과할 듯"

📋목표주가 : 16만5000만원(유지) / 현재주가 : 10만4500원
투자의견 : 중립(유지) / 유안타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매출 5544억원, 영업손실 4653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영업손익은 작년 4분기 적자로 전환한 뒤 4개 분기 연속 적자 상태에 머물러 있어.
-중국이 코로나19 대응으로 도시 봉쇄를 선택해 주력 석유화학 제품 중 범용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제품의 수출길이 막힌 게 가장 큰 원인.
-4분기까지 적자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석유화학 하락 사이클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글로벌 신규 에틸렌 증설 규모는 500만t(톤)으로 최근 3년 평균치인 1100만t 대비 크게 줄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도 사이클 회복에 가속도 요인이 될 수 있어.

SK바이오팜-"분기 흑자 전환을 향해 달려가는 1년"

📉목표주가 : 12만원→10만5000원(하향) / 현재주가 : 5만5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실적 추정치는 연결 기준으로 매출 792억원, 영업손실 18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웃돌 전망. 세노바메이트의 라틴아메리카 기술이전 계약금 200억원을 전액 3분기에 인식한 영향.
-다만 판매관리비의 80%가 달러로 지출되는 데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법인의 인건비도 늘어 비용 부담도 늘어. 매출도 대부분 달러로 결제되지만, 올해 환율 효과는 비용 상승 용인으로 작용할 것.
-SK바이오팜의 연간 영업손익 전망치는 올해 1210억원 적자, 내년 415억원 적자. 엑스코프리의 처방 성장 속도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내년 하반기 안에 분기 기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이 회사는 올해 1400억원의 장기 차입을 통해 3000억원으 현금을 확보. 추가적인 신경과 약물 도입을 진행 중이지만, 판관비 지출에 따른 현금 감소도 고려할 전망.

씨에스윈드-"아메리카 대륙을 향해 순항 중"

📋목표주가 : 8만6000원(유지) / 현재주가 : 6만4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메리츠증권


[체크 포인트]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년 전 대비 49.6% 증가한 192억원으로 컨센서스 198억원과 비슷할 전망. 환율 상승으로 인해 직전분기 대비 매출액 상승이 예상되지만,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법인의 구조적 가동률 회복은 아직 관찰되지 않아.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는 5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예상되며,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추가적인 가이던스 하향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
-이제부터는 미국 법인의 실적 성장과 증설 계획에 주목해야. 현재 미국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증설에 따라 미국 공장의 생산 능력은 매출액 기준으로 현재의 2배 이상 증가한 5000억~6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
-정책 및 증설 모멘텀에도 실적 부진으로 인해 예상보다 주가 상승폭이 작았지만, 4분기에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전방 산업의 수주 확대가 확인되면 본격적인 재평가 구간에 접어들 것.

팬오션-"선반영된 우려…달라진 중장기 체력"

📉목표주가 : 9000원→7200(하향) / 현재주가 : 4635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중국의 도시봉쇄 장기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원자재 수요 위축 및 벌크선 운용 선대 축소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8%와 19% 하향.
-금리 상승을 감안해 무위험이자율도 기존 2.5%에서 3.5% 올림에 따라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기존 1.1배에서 0.9배로 낮춰.
-다만 팬오션은 중장기적으로 △벌크선 운용 선대 확장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이익 레벨이 코로나19 확산사태 이전보다 높아져. 중장기 자기자본수익률(ROE)도 10% 이상으로 상향될 전망.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