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고 파출소 난입한 남성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경찰관 표창
부산경찰청은 최근 흉기를 들고 파출소에 난입한 남성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한 직원들에게 청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이날 청장실에서 사상경찰서 학장파출소 순찰 1팀장인 유미근 경감과 같은 팀 소속 길은경 순경에게 표장을 수여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오후 3시 50분께 사상구 학장파출소에 4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들고 들어와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

오늘 죽을 것이다"라며 위협하던 당시 근무자였다.

맨 앞쪽에 앉아있던 길 순경은 침착하게 일어나 테이저건을 꺼내며 무전으로 지원을 요청했고, 유 팀장은 테이저건을 들고 A씨에게 다가가 설득을 시작했다.

그러나 A씨가 칼끝을 잡으며 위협적인 태도를 취하자 유 팀장은 테이저건을 쏴 이 남성을 제압했다.

경찰은 정신질환이 있는 A씨를 부산시립정신병원에 응급 입원시키고 보호자에게 간호하도록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