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주민 96.1% "지역 거점 항공사 부산 유치 공감"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조사…"수도권 과밀 해결, 국가균형발전 기여"

부산·울산·경남 주민들은 지역 거점 항공사의 부산 유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여론조사업체 서든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9월 6일부터 20일까지 부울경에 거주하면서 김해공항을 이용한 주민 1천200명을 상대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 부산 유치와 관련한 여론 조사를 하고 6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거점 항공사의 부산 유치 필요성"에 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96.1%(부산 97.7%, 경남 94.9%, 울산 94.7%)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응답자 96.5%(부산 96.6%, 경남 96.6%, 울산 95.9%)는 부산을 거점으로 운영하는 항공사가 김해공항 이용 편의와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96.4%(부산 98.3%, 울산 96.4%, 경남 94.5%)는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로 부울경 지역 경제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가 수도권 집중·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에는 96.8%(부산 97.9%, 울산 97.6%, 경남 95.2%)가 공감했다.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를 위한 노력에 대해 응답자 34.3%가 '정부 부처 실천 의지'를 꼽았고, '범 지역적 유치 활동 전개'(25.3%), '인센티브 제공'(21.0%), '지역 항공사 성장지원'(19.4%) 등이 뒤를 이었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측은 "에어부산, 진에어 등 LCC 통합은 지방 공항을 기반으로 추진하겠다는 산업은행과 국토교통부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며 "지역민과 함께 통합 LCC 본사 부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