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포스코 '태풍 피해' 복구하던 노동자 3명 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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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3후판공장 전기실에서 전기 관련 작업을 하던 40대 직원 A씨가 다리와 목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회사 측은 A씨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A씨는 고압차단기 등 전기 설비와 관련한 복구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포스코는 사고가 난 이후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스테인리스 압연공장 설비 복구 과정에서 50대 직원이 흙탕물을 퍼내는 휘발유 양수기에 기름을 붓다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어 지난달 14일에는 4선재공장에서 30대 협력업체 직원이 복구 작업 중 스팀배관에서 나온 고온의 물에 미끄러져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포스코의 한 직원은 "위험한 상황에서 복구작업이 이뤄지다가 보니 현장 직원들이 크게 다칠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복구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안전을 위해 크게 신경을 쓰고 있고 노력하고 있음에도 사고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