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주택가격 4억원 이하 접수 가능…조건 추가 확대도 검토
안심전환대출 12일간 2조3천630억원 신청…공급액의 9.5%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우대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 결과 지난달 30일까지 12일(영업일 기준) 동안 2조3천629억원(2만5천954건)의 대출이 신청됐다고 4일 밝혔다.

누적 대출 신청액은 전체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25조원)의 약 9.5% 수준이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이고,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천만원 이하)에는 연 3.7%(10년)∼3.9%(30년)가 적용된다.

부부합산소득 7천만원 이하,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고, 기존 대출 잔액 범위에서 최대 2억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15∼30일 주택가격 3억원 이하인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데 이어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는 주택 가격 4억원 이하인 1주택자로 주택가격 요건을 확대해 접수를 진행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7일까지 4억원 이하 주택자를 대상으로 접수를 진행한 뒤에도 신청 규모가 25조원에 미달할 경우 주택 가격 요건을 높여 2단계 접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