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 아동 후원 캠페인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식량 위기를 겪는 동아프리카 지역 아동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활동은 전 세계 재난 속에서 아동을 구하기 위해 긴급구호 활동을 지원하는 캠페인 '세이브 원'(Save One)의 일환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세이브 원'의 첫 프로젝트로 동아프리카 아동을 선정했다.

아프리카 동부 국가인 소말리아, 우간다, 에티오피아, 수단 등에서는 기후변화, 가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슈로 식량 위기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동아프리카 지역 연합체인 정부간개발기구(IGAD)는 올해 7월 보고서에서 약 5천만 명이 극심한 식량 위기를 겪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캠페인 후원자에게는 팔찌가 제공된다.

팔찌는 물자를 운송하고 생명을 구하는 생존 로프이자 둥근 모양의 구명 튜브, 최전선에서 아동을 구하는 긴급구호 전문가와 연결된 모습을 상징한다.

팔찌 종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정체성을 담은 '세이브 레드'와 '뮤악 블랙' 등 2가지다.

'뮤악 블랙'은 긴급구호 현장에서 아동의 영양상태를 판별하는 뮤악(MUAC) 밴드의 컬러를 활용했다.

이재광 세이브더칠드런 인도적지원 팀장은 "최근 동아프리카 지역 식량 위기는 2011년 25만 명이 사망한 기근을 떠올리게 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며 "현장에서는 죽어가는 아동과 가족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페인 세부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긴급구호 정기 후원(2만 원 이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식량 위기' 동아프리카 아동 후원 캠페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