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사이트에 허위 매물 올리고 돈만 챙긴 20대 조폭 구속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상품을 올린 뒤 돈만 받아 챙긴 혐의(사기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직폭력배 A(27)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부터 6개월여 간 중고거래 사이트에 기프티콘 등을 판매한다며 허위 매물을 올리고 돈만 받아 가로채는 방식으로 피해자 22명에게 5천2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익산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으로, 피해금 중 일부를 마약류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직폭력배인 점과 죄질이 나쁜 점 등을 고려해 구속 송치했다"며 "함께 범행한 지인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