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뮤직플레이 '음악 도시' 위상 높이며 막 내려
전남 '목포뮤직플레이'가 가을의 추억을 선물하며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목포뮤직플레이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갓바위문화타운 일원에서 경연,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 관람객들은 대형버스를 임차해 행사장을 찾는 등 인파로 붐볐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이난영 여사, 남진, 김경호 등 걸출한 가수를 배출하며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서 특별한 위상을 가진 목포를 음악의 도시 메카로 브랜드 마케팅하기 위해 뮤직플레이를 마련했다.

프로그램 구성에도 이와 같은 특성을 부각하는 데 중점을 둬 이난영 여사의 딸이자 우리나라 최초 걸그룹인 '김시스터즈'의 리더 김숙자씨의 공연도 열렸다.

목포출신 남진, 김경호도 열정적인 무대로 목포뮤직플레이를 빛냈다.

장르를 현대로만 국한하지 않고 우리나라 전통음악도 선보였다.

스승과 제자의 합동 공연은 큰 박수를 받았다.

전국오디션경연대회는 전국 최초로 오디션을 축제에 접목한 신선한 시도로 호평을 얻었다.

경연대회에는 서울·경기권 278개팀, 전라도160개팀, 경상도 51개팀, 충청권 37개팀 등 전국 각지에서 총 546개팀이 참여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4일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목포뮤직플레이가 시민과 관람객의 큰 호응 속에서 목포가 음악의 도시임을 알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