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운동 선구자로 손꼽히는 이이효재 선생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한 포럼이 오는 7일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다.

창원시는 '2022 창원이이효재포럼'을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대전환, 평등으로 가는 길'이다.

포럼에서는 이이효재의 삶과 학문, 사회적 실천에 대한 정수복 사회학자 겸 작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여러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 배은경 서울대 교수의 '저출생과 저출산: 저출생 용어의 변화 및 패러다임 전환의 계기로' ▲ 조영숙 젠더교육플랫폼효재 대표의 '차별과 역차별: 차별에 맞서는 젠더·민주주의·인권 연대의 강화 ▲ 이정희 경상남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의 '집중과 분권: 청년 여성 in 경남' 등 소주제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창원시는 지난해 이이효재 선생 별세 1주기를 기념해 '2021 창원이이효재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다.

김종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많은 시민이 포럼에 참여해 이이효재 선생의 실천정신과 양성이 평등한 사회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 출신의 1세대 여성 사회학자인 이이효재 선생은 호주제 폐지와 동일노동 동일임금 운동,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도입, 여성 50% 할당제, 부모 성같이 쓰기 선언 등 업적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