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경상…비닐하우스 2동·1t 화물차 4대 전소 1억6천만원 재산피해
횡성한우축제장 인근 화재 원인 "불꽃놀이 폭죽 불씨 가능성 커"(종합)
강원 횡성한우축제장 인근에서 발생한 벼 보관 비닐하우스 화재의 원인은 축제장 불꽃놀이 폭죽 불씨로 인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은 1일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통해 축제장에서 쏘아 올린 불꽃놀이 폭죽 불씨가 비닐하우스에 떨어져 불이 났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닐하우스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분석과 화재 당시 바람 방향,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합동 감식팀은 설명했다.

불은 지난 30일 오후 9시 21분께 횡성군 횡성읍 북천리 횡성한우축제장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해 1시간여만인 오후 10시 29분께 진화됐다.

횡성한우축제장 인근 화재 원인 "불꽃놀이 폭죽 불씨 가능성 커"(종합)
이 불로 40대 주민 1명이 손바닥에 가벼운 화상을 입는 등 4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인명피해는 1명으로 파악됐다.

또 벼를 보관하는 비닐하우스 2동과 1t 화물차 4대가 전소하는 등 1억6천200만 원(소방 추산)의 재산피해도 났다.

목격자와 신고자들은 "행사장에서 폭죽을 터뜨리는 불꽃놀이 후 비닐하우스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