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광 기자
달러화가 강세가 이어지다 보니,
'달러화 사는 것은 어때'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이 있고
실제로 사신 분들도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원·달러 환율 1400원은 너무 비싼 거 아니냐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달러화 투자 전략은 어떻습니까.
아시아 외환위기 경고음…엔화 사면 대박 난다? [안재광의 더부자]
▶하건형 연구원
절대적인 레벨만 봤을 때 비싼 건 분명히 맞아요.
그런데 아직까지 원·달러 환율 상단이 열려 있다고 말씀을 드렸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레벨이 분명히 높은 건 맞는데,
더 높을 수 있는 구간이 당분간 좀 있어 보인다라고 보이기는 합니다.
환율이 1400원 정도에서 등락을 하고 있는 상황이
1500원, 1600원 여기까지도 열려는 있다.
그 가능성이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쉽지 않아요.
그런데 우리가 1500원, 1600원 정도가 됐을 때는
이 달러를 원화로 환산해서 가지고 와야지 이득이 되는 건데
그럴 생각이 있으시면 그 시간이 사실은 매우 길게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마 3개월, 6개월 이내에 변동이 매우 큰 구간을 나올 것 같아서.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환전을 할 수가 있다.
달러로 투자한 걸 다시 환전을 할 수 있다.
라고 생각이 들면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고요.
만약에 이걸 지금 현재 1400원 있는데 원화가 계속 약세를.
계속적으로 이렇게 추가적으로 올라갈 것이야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사실은 투자를 안 하는 게 좀 낫다.
그래서 투자 시기의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단기성으로 투자를 한다라고 하면 아직까지 괜찮다라는 거고.
길게 보면 원·달러 환율이 높은 상태는 분명히 맞기 때문에,
길게 봤을 때 다시 안정화될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래서 길게 봤을 때는 굳이 투자를 하지 않아도..

▶안재광 기자
비슷한 질문이긴 한데요.
미국 국채 투자도 최근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금리가 워낙 올라가다 보니까.

▶하건형 연구원
미국 국채 2년물은 4% 넘어갔고요. 10년물이 지금 3.5% 안팎.

▶안재광 기자
지금 금리가 워낙 오르고 있기는 한데.
그러다 보니까 미국 국채에 투자하면 또 한 4% 먹을 수 있다.
거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더해지면 레버리지 효과가 있죠.

▶하건형 연구원
저는 미국 국채 투자는 괜찮은 시점이다라고 보고는 있어요.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하나의 자산만 올인 하기에는 위험한 구간이 맞거든요.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미국 국채를 그것도 2년이든 10년이든 이 기간 동안
쿠폰을 3.5%, 4%를 보장하는 상품이 사실은 그닥 없는 구간인데.
지금이 좀 이례적으로 있는 구간이다.
그래서 이러한 높은 금리가 이어지는 게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거든요.
불과 1, 2년 전만 해도 예금 금리 연 3%라고 하면 매우 높게 생각을 했잖아요.
그런 관점에서 투자한다 라고 하면 저는 추천을 하고요.
그게 아니라 1년 이내 투자를 하겠다라고 하면..

환율까지도 생각을 해서 이 환율이 올라간다라고 생각을 했을 때,
환으로도 먹을 수 있고, 국채 달러 이자로도 먹을 수 있고.
이런 생각을 하시는데 두 가지는 모두 다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만약에 금리가 내려간다.
금리가 내려가는 구간에서는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을 찾는
구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 것 같거든요.
금리가 내려가는 구간에서는 채권 투자 이익은 늘어날 겁니다.
그런데 금리가 내려간다 라는 뜻은 원·달러 환율도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이 두 가지를 모두 다 이득을 가지기는 어렵지만.
어쨌든 길게 봤을 때 현재 시점에서 나쁜 투자가 아니라고 봅니다.

▶안재광 기자
달러 강세가 이어지다 보니까 미국 위주로 투자를 계획하고 검토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예전에 금융위기가 오거나, 아니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을 때
엔화 같은 경우도 안전자산으로 분류가 돼서 많이 투자하셨던 것 같고요.
다른 나라 통화 투자는 어떻습니까.
엔화 가치가 지금 굉장히 낮다고 하니까 지금 싸게 사서 장기 보유하면.
나중에 먹지 않겠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하건형 연구원
만약 투자를 한다라고 하면 엔화를 투자하는 게 좀 더 긍정적이지 않겠냐
라고 보고 있어요.
엔화가 안전자산인 이유가 뭐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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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경코리아마켓
총괄 조성근 부국장
진행 안재광 기자
촬영 이하진·박지혜 PD
편집 박지혜 PD
디자인 박하영 디자이너
제작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