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키움전서 역대 6번째로 1천600탈삼진 달성
프로야구 SSG 랜더스 부동의 에이스 김광현(34)이 역대 6번째로 통산 1천600탈삼진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1사 후 키움 송성문을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1천6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보다 삼진을 많이 기록한 투수는 현역으로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1천811개)이 유일하고, 은퇴한 투수 중에는 송진우(2천48개), 이강철(1천751개), 선동열(1천698개), 정민철(1천661개)이 있다.

1회 뜬공 2개와 땅볼 1개를 솎아낸 김광현은 2회 2사 후 김태진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3회 김재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송성문을 삼진으로 낚아 대망의 1천600탈삼진을 달성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이후 김준완과 임지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이정후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대기록 달성에도 웃지 못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서 승리를 챙기면 역대 최소경기(325경기) 및 최연소(34세 2개월 7일) 150승을 달성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