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는 중국 한소제약으로부터 자궁내막증 신약후보물질 'TU2670'의 기술수출 계약금(Upfront)을 수령했다고 28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지난달 한소제약과 TU2670의 중국 지역 전용실시권에 대해 계약금 450만달러(약 64억원)을 포함한 최대 1억7000만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TU2670에 대한 공정 기술이전도 최근 완료돼, 내년 초 수령 예정인 150만달러(약 21억원)의 단기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수령조건도 충족됐다"며 "한소제약은 내년 TU2670의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며, 한소제약의 폭넓은 임상개발 및 상업화 경험으로 중국 지역에서 조기에 신약으로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TU2670이 상업화될 경우 중국 지역의 자궁내막증 시장 규모를 고려할 때, 단계별 마일스톤 외 연간 약 2500만달러(약 350억원) 수준의 기술사용료(로열티)가 예상된다"고 했다.

티움바이오는 유럽 5개국에서 총 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TU2670의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60%이상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 북미 및 유럽의 복수 제약사들과 추가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2a상이 완료되는대로 보다 높은 가치로 기술수출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