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메달 결정전서 1-4 패배
레슬링 간판 김현우,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실패
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34·삼성생명)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김현우는 12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2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터키 유누스 엠레 바사르에게 1-4로 졌다.

김현우는 1라운드 4분 35초를 남기고 상대 선수 반칙으로 1점을 얻은 뒤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1라운드를 1-0으로 마친 김현우는 2라운드부터 급격하게 체력이 떨어지며 내리 4득점을 허용, 허무하게 패배했다.

김현우는 준결승에서도 아크졸 마흐무도프(키르기스스탄)에게 1-4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현우는 올해 은퇴하려 했지만, 은퇴 무대로 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선수 생활을 연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