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전보다 3만5346명↓…경기 2만5908명, 서울 1만5911명, 경북 6855명
"정점 구간 지나"…정부, 입국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위중증 8일째 500명대…사망 75명
신규확진 10만3961명, 전날보다 1만1677명 적어…위중증 569명(종합)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대로 내려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3천961명 늘어 누적 2천324만6천398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1만5천638명)보다 1만1천677명 줄었다.

1주일 전인 24일(13만9천307명)보다는 3만5천346명, 2주일 전인 17일(18만751명)보다는 7만6천790명 각각 적다.

신규 확진자 수 감소세가 뚜렷하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의 정점이 지났다고 판단하면서도 위중증·사망자수 증가는 경계하고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대부분의 전문가가 8월 3주에 정점 구간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감염 후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과 사망 사례는 당분간 정체하거나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3천350명→10만1천124명→9만5천592명→8만5천262명→4만3천142명→11만5천638명→10만3천961명으로, 일평균 9만4천10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지만, 해외유입 사례는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458명으로 전날(380명)보다 78명 증가했다.

지난 25일부터 엿새 동안 300명대였다가 이날 다시 400명대로 올라왔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0만3천503명이다.

신규확진 10만3961명, 전날보다 1만1677명 적어…위중증 569명(종합)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음 달 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항공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2만5천908명, 서울 1만5천911명, 경북 6천855명, 경남 6천779명, 부산 5천852명, 대구 5천734명, 인천 5천306명, 충남 5천6명, 전북 4천287명, 충북 4천6명, 전남 3천902명, 광주 3천649명, 강원 3천387명, 대전 3천203명, 울산 1천884명, 제주 1천431명, 세종 849명, 검역 12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569명으로 전날(591명)보다 22명 감소했다.

8일째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75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39명(52.0%)이었고 70대 19명, 60대 10명, 50대 4명, 40대 1명, 3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천76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이 각각 87.9%, 90.7%를 차지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8.6%(1천848개 중 713개 사용)로 직전일(42.4%)보다 3.8%포인트 하락했다.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50.4%,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37.9%로 직전일보다 각각 1.5%p, 1.8%p 내려갔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52만5천224명으로 전날(53만4천840명)보다 9천616명 줄었다.

신규확진 10만3961명, 전날보다 1만1677명 적어…위중증 569명(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