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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협회, 아시안컵 개최 신청…카타르·호주·인니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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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중 AFC 현장실사, 10월 17일 최종 결정
    문체부 "유치 준비 절차 본격 추진"

    축구협회, 아시안컵 개최 신청…카타르·호주·인니와 경쟁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3 AFC 아시안컵(이하 아시안컵) 개최 공식 신청서를 제출하며 본격적인 유치 준비에 돌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유치계획서(비딩북), 정부보증서, 경기장·훈련장 협약서 등을 포함한 공식 신청서를 AFC에 전달했다"라며 "대한축구협회, 각 지자체와 함께 유치 준비 절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AFC는 다음 달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AFC 집행위원회를 거쳐 10월 17일에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3 아시안컵은 당초 중국이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이유로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AFC는 새 개최지를 물색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유치를 공식 발표하면서 6월 30일 AFC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한국은 카타르, 호주, 인도네시아와 아시안컵 유치 경쟁에 나선다.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카타르는 2022 FIFA 월드컵을 개최하고, 호주는 2023 FIFA 여자월드컵, 인도네시아는 2023 FIFA 20세 이하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카타르는 2022 FIFA 월드컵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2002 FIFA 월드컵, 1988 서울하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 3대 국제 스포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기반시설, 첨단 정보기술(IT)을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한국은 2024년 1월로 대회 일정을 변경해야 하는 카타르, 호주와 달리 기존 일정(2023년 6월~7월)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

    또한 이전 대회인 2019년 개최지가 중동지역(아랍에미리트)이었던 점을 고려해 지역 안배 측면에서도 개최 명분에 앞선다.

    아시안컵은 아시아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축구사 최초로 국제대회 우승을 거뒀다.

    아울러 1960년 제2회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해 2연패를 달성했다.

    당시 대회를 치르기 위해 신설한 서울 효창운동장은 유소년과 아마추어 축구 육성의 산실이 됐다.

    다만 한국은 2회 대회 우승 후 60여 년간 준우승만 4차례 달성(1972년, 1980년, 1988년, 2015년)하는 등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5년 호주 대회에선 개최국 호주와 결승전에서 0-1로 밀린 후반전 추가 시간 손흥민(토트넘)이 극적으로 동점 골을 넣었지만, 연장전에서 결승 골을 내줘 1-2로 아쉽게 패했다.

    문체부는 "아시안컵은 큰 의미가 있는 국제대회"라며 "대한축구협회, 개최 예정 지자체 등과 함께 AFC 실사에 대응하는 등 대외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할 것"이라며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 2일 아시안컵 알림 대사 발대식을 개최해 유치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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