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응급 복구율 84%…추석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 횡성군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가 4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된 횡성군 피해 복구비 445억원 잠정 집계
31일 횡성군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도로, 하천, 배수로 등 공공시설 1천580여 건과 농경지, 주택 등 사유 시설 370여 건의 피해가 났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176억 원이고, 피해 복구비는 445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군은 설명했다.

중앙피해합동조사반의 현지 조사 등이 마무리돼 복구 계획이 최종 수립되면 피해 복구비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집중호우 피해 응급복구율은 현재 84%로 추석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 복구비의 72%가량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이재민에게는 구호비가 지급되고 사망자 및 주택 등 사유 시설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군은 재해복구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TF를 구성, 올해 안에 사업이 발주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수해로 아픔을 겪은 군민들에게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응급복구와 재해 복구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