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실태조사…미래 위한 기회 모색·사업 다각화 등 이유
"창원 중소기업 40%, 사업전환 준비하거나 이미 진행"
경남 창원지역 중소기업의 40% 상당은 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 '사업전환'을 준비하거나 이미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 1일부터 19일간 지역 중소기업 120곳을 대상으로 '창원지역 중소기업 사업전환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31일 발표하고 이같이 설명했다.

사업전환은 업종과 아이템을 전환하거나 추가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기업 생존과 경쟁력 유지의 해법 중 하나로 여겨진다.

정부도 기업들의 사업전환에 따른 지원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창원상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38.3%는 '사업전환·추가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답변했다.

2.5%는 '이미 전환·추가를 진행했다'고 응답했다.

사업전환에 나서게 된 이유로는 30.9%가 '미래를 위한 기회 모색'을 꼽았다.

이어 25.9%는 '관련 업종의 사업다각화', 21%는 '주력 제품의 시장 쇠퇴기', 11.1%는 '거래처 수요에 대응', 8.6%는 '기술개발에 따른 사업화 추진' 등을 선택했다.

사업전환을 추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문인력 및 기술 부족'(37.6%), '유망업종(아이템)에 대한 정보 부족'(23.9%) 등 때문이라고 답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사업전환을 추진하지 않는 기업 대부분이 전문인력과 정보 부족을 이유로 든 만큼 개별 사업장에 가장 유리한 사업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문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