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단위 첫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 함양산삼축제 때 첫선
경남 함양군은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함양지회의 마당극 '연암의 하여가-오래된 미래를 찾아서'를 내달 3일 상림야외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번 마당극은 안의 현감을 지낸 연암 박지원 선생의 작품을 기반으로 어두운 세상의 빛이 되어 새로운 길을 찾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으며, 전국 군단위지역에서는 처음 탄생한 마당극이다.

특히 이번 마당극은 함양군민 중에서 선발된 10대에서 60대의 다양한 연령층 20여 명이 배우로 직접 참여해 4개월간의 연습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첫 공연은 함양산삼축제 기간인 내달 3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이어 천령문화제 기간인 10월 9일 오후 4시, 함양예총제 기간인 10월 15일 오후 7시 30분 등 모두 3차례 무대에 오른다.

강성갑 함양예총지회장은 "이번 마당극은 함양군과 인연이 깊은 연암 박지원 선생의 작품들을 기반으로 함양군민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한 뜻깊은 공연이다"며 "마당극과 전통문화에 대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