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흥국생명, 보험사 중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최저
상반기 보험업계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37.9%·6억2천700만원 감면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최고 보험사는 농협손보·미래에셋생명
올해 상반기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가장 높은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는 NH농협손해보험과 미래에셋생명으로 나타났다.

30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이날 처음 공시한 가계·기업 대출의 금리인하요구권 평균 수용률은 37.4%로 집계됐다.

생·손보 통합으로 1만3천240건의 금리인하 요구가 신청돼 5천14건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른 이자 감면액은 6억2천700만원이었다.

생명보험사들의 평균 수용률은 36.7%로 손해보험사들의 45.9%보다 낮았다.

이자 감면액은 생명보험사들이 4억300만원, 손해보험사들이 2억2천400만원이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에 5건의 금리인하 요구를 모두 받아들여 수용률이 100%로 가장 높았다.

삼성화재가 110건의 금리인하 요구 신청을 받아 79건을 수용해 수용률 71.8%로 뒤를 이었다.

이어 롯데손해보험(53.8%), 흥국화재(49.2%), 한화손해보험(48.1%) 순이었다.

DB손해보험은 213건의 금리인하 요구 가운데 56건만 수용해 수용률이 26.3%로 손해보험사 중에 가장 낮았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최고 보험사는 농협손보·미래에셋생명
금리인하요구권 수용에 따른 이자 감면액은 현대해상이 1억2천100만원, 한화손해보험이 5천500만원, KB손해보험 2천만원, 삼성화재가 1천100만원 순이었다.

생명보험사들 중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56.74%로 가장 높았고 KDB생명(50%), 삼성생명(46.38%), ABL생명(40.58%), 푸본현대생명(38.41%), 한화생명(36.3%), 교보생명(32.73%) 순이었다.

흥국생명은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13.30%로 생명보험사 중 최저였다.

삼성생명은 금리인하 요구 2천883건 중 1천337건을 수용해 1억3천400만원의 이자를 감면해줘 생명보험사 중에 감면액이 가장 컸다.

미래에셋생명의 이자 감면액은 1억600만원, 교보생명은 8천200만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