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종사자 1천926만5천명으로 17개월 연속 증가
코로나19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숙박·음식점업의 고용 회복세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가운데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118만2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만4천명(7.7%) 늘었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작년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앞서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재작년 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17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1천926만5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42만6천명(2.3%)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해 종사자가 많이 늘어난 3개 업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9만2천명), 숙박·음식점업(+8만4천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1천명)이다.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1만5천명), 금융·보험업(-6천명)은 1년 전보다 줄었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1천599만6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7만5천명(1.7%) 늘었다.

임시·일용근로자는 213만4천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8만8천명(9.7%) 증가했다.

사업체 규모별 종사자의 경우 '300인 미만'은 1천619만명으로 1년 전보다 38만6천명(2.4%), '300인 이상'은 307만5천명으로 4만명(1.3%) 늘었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종사자는 370만7천명으로 4만4천명(1.2%) 늘어 15개월째 플러스를 유지했다.

입직자는 100만5천명으로 1만5천명(1.5%) 감소했고, 이직자는 97만8천명으로 1만3천명(1.3%) 줄었다.

올해 6월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66만3천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7만원(4.9%) 늘었다.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