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세의 할아버지가 7수(修) 만에 고졸검정고시를 통과하며 충북 최고령합격자가 됐다.

78세 어르신 '7수' 끝 충북 최고령 고졸검정고시 합격
30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합격자를 발표한 2022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고졸의 김모(78) 씨와 초졸의 양모(78) 씨가 최고령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씨는 7수 만에 합격했다.

김씨는 고등학교를 중퇴해 학업을 중단했다가 1961년 처음으로 고졸검정고시에 도전했다.

이후 82년까지 다섯 차례 더 검정고시에 응시했으나 일부 과목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씨는 40년 만에 다시 검정고시에 도전해 최고령으로 합격했다.

초졸의 양씨는 지난 3월부터 충주늘푸른한교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해 이번에 초등학교 졸업 자격을 얻었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충북에서 890명이 응시해 585명이 합격, 65.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