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연구팀, 난치 말초신경병 치료 전자약 원천기술 개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뉴바이올로지학과 김민석 교수 연구팀이 말초신경병증인 샤르코-마리-투스(Charcot-Marie-Tooth·CMT)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전자약 원천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샤르코-마리-투스 질환은 근육위축, 무감각, 발 기형, 마비 등을 유발하는 병이다.

3천명 가운데 1명 정도가 발생하는 유전질환이지만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난치병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 질환의 유전형을 가진 쥐에게 특정 전기자극을 보내 질환에 연관된 주요 단백질인 PMP22 등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자약 기술로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말초신경병증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며 "연구 성과가 샤르코-마리-투스 질환으로 고통받는 280만명을 치료하는 전자약 개발로 확장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