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조업 중 홋줄에 맞은 선원 2명 부상
인천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선원 2명이 작업 중 끊어진 홋줄에 맞아 중경상을 입었다.

30일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6분께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선미도 서쪽 65㎞ 해상에서 69t 어선에 타고 조업하던 A(60)씨와 B(52)씨가 홋줄에 맞았다.

이 사고로 A씨는 가슴을, B씨는 머리를 다쳤으며 각각 헬기 2대에 실려 육지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은 그물과 연결된 홋줄이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어획량이 많거나 조류가 강하면 장력에 의해 홋줄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있다"며 "A씨는 중상이며 B씨는 뒷머리에 출혈이 있었지만 움직일 수 있어 경상자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