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글 읽기를 어려워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상대로 난독진단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 초등 1학년 대상 난독진단검사
난독은 지능과 시력, 청력이 모두 정상인데도 글을 정확하게 읽지 못하고 쓰기 힘들어하는 경우로 기초학력 부족이나 학교 부적응을 초래할 수 있다.

먼저 담임교사가 책 읽기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에게 '읽기 학습 특성 체크리스트 검사'를 한 후 난독이 의심되면 전문기관 검사를 통해 난독 학생을 최종 선정한다.

난독 판정을 받은 학생은 시교육청이 정한 난독바우처 제공 기관을 방문해 매주 1차례 난독 치료 또는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난독 지원사업을 펼쳐 지금까지 모두 132명이 난독바우처를 이용한 난독 치료·훈련을 받고 있다.

난독 검사와 치료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나 담임교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연합뉴스